연동교회 위임목사님께 드립니다

예장통합뉴스 | 기사입력 2019/10/23 [16:22]

연동교회 위임목사님께 드립니다

예장통합뉴스 | 입력 : 2019/10/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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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교회 위임목사님께 드립니다

 

먼저 말씀을 드리기 전 3가지 미안한 마음을 먼저 적습니다.

  첫 번째 유감스럽게도 저는 목사님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게 큰 문제가 아닌 것이 목사님께서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는 명성교회에 대해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예수님 닮으신 말씀이 깊으시고 사려 깊으시고 교단을 위해 총회를 성실히 이끄셨던  이성희 목사님께 대한 것입니다. 정말 불경스럽게도 저는 아직도 이성희목사님께서 연동교회를 시무하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설교 내용을 듣고 설마?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존경스러운 이성희목사님은 저희원로목사님과 동기로 이미 은퇴하셨습니다. 

잠시나마 이성희목사님으로 오인한 것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세 번째 한국교회 장로교 통합측의 모교회 역할을 해 오셨던 연동교회의 신앙깊고 품격있으신 교인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가뜩이나 불안한 정치로 나라가 둘로 쪼개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주 간 내내 팍팍한 삶을 사신 교인들이 아니십니까? 위로받고자 하는 주일 설교에 때 아닌 명성교회 설교로 또 한번 마음을 분리시켜 교인들의 마음이 무거웠으리라 생각하고 연동교회 교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이제 목사님께 묻습니다

 전 주일 목사님께서 행하신 그 설교, 꼭 하셔야 했습니까. 총대님들의 눈물겨운 용단과 결단 그리고 명성교인들의 아픔을 정녕 모르셨습니까.

 총대님들의 91%가 이제는 명성교회 문제로 교단이 더 이상 분열하지 말고 장자교단 답게 화합과 수습을 하자는 압도적인 결의에 수습안을 냈고 (이것도 하루 늦게 내야하는 진통속에서 냈습니다만) 이 수습안을 75%라는 보기 드문 찬성으로 통과 되었습니다.

분열보다는 화합, 투쟁보다는 수습이라는 용단하에 내려진 결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목사님, 이 수습안이 양측에 모두 흡족했을까요?

저희들은 10%와 25%의 반대하신 총대님들의 아픈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 명성교회측으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어처구니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명성교회 사태를 아프게 생각한 한 언론은 통과된 수습안에 대해 “명성교회가 무장해제 당했다” 라고까지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슴치 않으셨습니다.

 이런 아쉬움 속에 저희들은 총대님들의 고귀한 결단과 총회장님의 수습을 위한 용단으로 알고 받아드렸습니다. 이러한 때 목사님의 설교가 나왔습니다

설교 초두에 기차를 타고 올라오셨을 때 내내 마음이 무거우셨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또 한번 총회가 이 문제로 분열이 되고 혼란이 와야 목사님의 마음이 무겁지 않으셨을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마음이 무거우신 분이 목사님 한 분이었을까요. 그동안 명성교회 수습을 위해 기도해 주신 많은 동료 교역자님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두번째 목사님은 결국 세습이라는 무지몽매한 표현을 거침없이 쓰셨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님 청빙은 총회가 정해 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장로교의 교리인 개교회 당회의 결의와 교인들의 총의에 의한 하나님의 뜻에 이루어 졌다고 저희들은 분명히 믿고 있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뜻을 모르시는 겁니까? 아니면 외면하시는 겁니까.

 목사님, 독생자 아들의 피 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지키기 위한 하나님에게 부자지간이라는 혈연의 문제가 과연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여리고성의 작은 娼妓 라합을 예수님의 계보에 넣으셨습니다. 또 길섶의 창녀로 분해 시아버지를 유혹하여 자손을 본 며느리 다말도, 의지할 곳 아무도 없는 모압인 이방 여인 룻도 예수님의 계보에 넣었습니다. 

왜죠?  인간의 눈으로, 생각으로 보면 어찌 신성한 예수님의 조상에 이러한 피를 넣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하나님임을 믿습니다. 인간의 지혜가, 판단이 하나님 앞에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아니 이 답은 저희 같은 평신도들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앉으신 목사님들께서 더 명확하고 확실히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모르신다면 그것도 큰 문제가 아닙니까?

 

 세 번째입니다. 명성교회 사태(?)로 기독교인 24만 명이 줄어들었고 이는 교인 500명 수준의 중형교회 500개가 줄어들고 연동교회 같은 대형교회 수개가 사라졌다는 말씀을 아무 부끄럼 없이 하셨습니다.

  먼저 그 근거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24만 명의 어린 양떼들이 광야의 이리에 노출되었을 때 목사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아니 어디에 계셨습니까 기억하실지 모르시지만 우리 원로목사님과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목사님께서 총회를 감당하실 때 300만 교인 운동을 펼쳐 30만 교인 증강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혹시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 빛나는 유산을 후배 목사님들은 왜 더 성장시키지 못했습니까?

아니 왜 지키지도 못하셨습니까 

이제 겨우 10여 년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그 많은 양떼를 잃고 나서 그것이 남의 탓이라고요?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30만 교인의 증가에 그때 목사님께서 하셨던 일은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교인 감소가 명성교회 문제 때문만 이라고요? 죄송합니다만 교인 감소는 저희 문제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전부터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어디에 서 계셨습니까? 기도를 해보셨습니까? 아니면 성장운동을 한번이라도 펼쳐 보셨습니까?  

  

  세상은 ‘모두가 네 탓이다’ 라며 혼탁해지는데 교회라도 ‘이것은 내 탓이다’ 라며 스스로의 자기 수정 능력은 지녀야 하지 않습니까?

  이런 말씀을 거침없이 공설교에 내어 놓는 그 이유가 진정 무엇입니까?

총회의 용단과 결단으로 겨우 만들어 낸 수습(이것도 권유사항이라고 합니다만)을 깨고 다시 대결구도로 가자는 것입니까? 그렇게 해서 목사님에게 남은 것은 무엇입니까?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저희 명성교회 교인들은 전임목사님의 목회를 잘 이어 받아 교회를 안정시켜 가고 말씀으로 교인을 양육시켜 가고 있는 겸손한 현 담임목사님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현상이 싫어 떠난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그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감사하게도 저희 교인들은 원로목사님과 삭막한 광야 시대에 눈물과 기도를 함께 하며 은혜의 풍성함을 겪은 행복한 세대였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삭풍 따위는 우습게 알고 견딜만한 DNA를 모두 갖춘 용사들입니다.

 원로목사님과 전국을 돌며 300만 교인 세우기 운동에 30만명의 늘어나는 성장의 열매를 저희들은 맛보았습니다. 혹시 그때 목사님께서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

  냉냉한 지성의 잣대로 영성의 풍요로움을 함부로 재단하지 마십시오. 총회의 결단에 대해 목사님께서는 그럼 어떤 수습안을 가지고 계신지요.

 

  목사님 혹시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과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우리 담임목사님과 연동교회 위임목사님은  앞으로 닥칠 한국교회의 위기에 어쩌면 다윗과 요나단 같이 힘을 모을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에게는 존중의 인자가 있었습니다. 대상을 나의 시각에 맞춘 것이 아니고 상대가 잘되어야 한다는 그런 사랑, 왕의 아들인 요나단은 다윗에게 왕까지 선선히 양보했습니다. 양치기를 존경하는 왕의 아들 요나단이 내민 손을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이 평신도들로서는 정녕 꿈일까요? 아니면 너무 벅찬 욕심일까요..아닙니다 하실 수 있습니다. 마음을 내려 놓으시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오늘의 우리, 특히 이런 것을 가장 시현해야 할 교회의 덕이 무너져 가고 있음에 평신도로서의 아픔은 더 크네요.

 

  누구보다 목회자님들께서 서로 상대가 아파할 때 위로해 주고 존중해 주면 목사님 말씀대로 멀리 떠나갔던 양떼들 분명히 다시 돌아옵니다. 이것을 보는 우리 평신도들에게는 얼마나 살 맛 나는 세상이 되겠습니까? 목사님 살 맛 나는 세상 좀 만들어 주시면 안됩니까?  

 세상이 하지 못한 것을 교회는 하는 구나..정치도 경제도 제발 교회의 본을 따를 수 있게 솔선해 주시면 안되냐 말입니다. 

교회는 정치가 아니잖습니까? 목사님이 정치인이 아니시잖습니까

제발 이런 차원 높은 단합의 모습을 꼭 좀 보여주세요.!!! .부탁합니다, 

더 이상 교단을, 총회를 노회를, 교회를 나누시지 마십시오. 모아주십시오

 

  세상이 분리되고 모든 것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을 이제 교회까지 따라간다구요? 

제발 이렇게는 하지 마십시오.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어가야 할 젊은 목회자님들의 신선한 화합을 저희는 기대합니다

이것이  은퇴를 앞둔 저희같은 평신도들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목사님

부족한 글 보시느라 피곤하셨지요?

하지만 다시는 명성교회에서도 가장 작고 입술보다 경한 저 같은 자가 감히 목사님에게 이러한 말씀드리지 않게 해 주시기를 기도 합니다

 

     19.10.5

주일의 은혜를 기다리는 

명성교회 작은 교인 박태엽이 올립니다

010-775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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