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어왕’가의 몰락은 예견된 일인가?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꽂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 24-25)

예장통합뉴스 | 기사입력 2021/11/05 [22:59]

연극 ‘리어왕’가의 몰락은 예견된 일인가?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꽂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 24-25)

예장통합뉴스 | 입력 : 2021/11/05 [22:59]

         

▲     ©예장통합뉴스

           (리어왕 역  이순재씨)

    

▲     ©예장통합뉴스

       (리어왕의  연극 핵심 배우들) 

▲     ©

      (예술의전당) 

 

연극 리어왕을 보고 나서

 

나는 1992년 개척 이후 1997년 교회당 건축 중에 IMF 인해 겨우 입당하여 1년을 예배 드리다가 건축 부채로 인해 큰 고통과 아픔을 겪고 그 뒤에 10년 동안 부채 갚는데 시간을 보냈다.

 

교회 건축 부도 후 운동 시작

 

나는 그 이후 목회 활동을 하면서 등산이나 수영과 장거리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 중에 수영과 자전거 타기는 한 25년 된 것 같다. 그러다가 3년전부터 명성교회 문제로 바빠서 자건거 운동은 접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영장까지 문을 닫아서 지금까지 걷는 운동 외에는 쉬고 있다.

 

최근에 주위 목사님들이 연세도 있으니 골프를 배워 보라고 하여 이제 실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한 3개월째 배우고 있는 중인데 진작 배울걸 하는 생각을 한다. 

 

영화도 연극도 좋아한다.

 

나는 원래 영화광이라고 할 정도로 새로운 영화가 개봉되면 빠지지 않고 거의 다 본다. 어떨 때는 하루에 3편 까지도 연속적으로 본 적이 있다. 특히, 고등학교 다닐 때는 수업을 빼 먹고 극장을 몰래 찾아 갔다가 선생님께 들킨 기억도 있다. 이 역시도 3년 전부터 극장을 거의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가끔 극장을 찾곤 한다.

 

1980년도 서울에서 교사로 근무할 때 가끔 대학로를 찾아 연극을 보곤 했다. 그러다가 목회 활동을 경기도에서 하게 되어 마음은 가고 싶어도 여건상 연극장을 찾지 못했다.

 

연극 '리어왕'을 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TV에서 이순재씨가 출연하는 리어왕이라는 연극을 소개 하길래 마음에 감동이 와서 큰 아들 한테  인터파크로 예매를 부탁했더니 1층은 원래 90,000원인데 할인 받아 45,000원에 표를 구입했다.

 

마침 오늘 서울 종로5가에 점심 약속이 있어 빨리 먹고 예술의 전당으로 갔다.

 

▲     ©예장통합뉴스

        (예매표 교환하는 창구)  

 

▲     ©예장통합뉴스

        (시작 무렵 3층 객석까지 만석으로 꽉 채움) 

 

▲     ©예장통합뉴스

        (연극 관람)

 

나는 서초동 예술의 전당은 처음 찾아 간 것인데 리어왕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극장 좌석에 앉아서 보니 젊은 청년층과 중년들은 많이 왔는데 나처럼 70대는 잘 보이지 않았다.

 

이 연극은 유명한 배우 이순재씨가 리어왕의 역을 맡고 백종원씨의 아내 소유진씨가 리어 왕의 큰 딸의 역할을 맡았으며 총 2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 연극은 영국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작품으로 그가 쓴 많은 작품 가운데 다룬 4대 비극 작품으로 그 가운데 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많은 관객으로 사랑과 인기를 누린 연극이라고 한다.

 

이 연극은 지금 예술의 전당에서 개봉되는 작품 중에 가장 예매가 많은 작품으로 표 교환 창구에서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극장 안으로 들어 가 보니 3층 객석까지 관객으로 꽉 채워져 있었다.

 

리어왕의 공연 시간은 200(2시간 20)으로 중간에 10분 정도 쉬고 다시금 공연할 정도로 긴 연극이였다.

 

연극의 주연 리어왕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내는 이순재씨는 1934년생으로 88세이나 엄청난 대사를 잘 소화하는 것으로 역시 노병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준 명 연극이였다.

 

사람 나이 많이 먹어 늙었다고 젊은이들이 괄시하지 말라는 교훈도 아울러 주는 것 같았다. ‘너 늙어 봤나 나 젊어 봤다’ 를 기억하고 젊은 이들은 늙은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어떤 유명 선생에게도 얻을 수 없는 큰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기 바란다.

 

전체 줄거리는

 

▲     ©예장통합뉴스

                               (리어왕 역의 이순재씨) 

 

▲     ©예장통합뉴스

   (리어왕 이순재씨를 비롯한 출연자들) 

 

세익스피어의 희곡 중 배경이나 주제 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규모의 작품인 리어왕은 절대적인 허무와 강렬한 고통의 체험을 그리고 있을 뿐 아니라, 신의 섭리를 통한 어떠한 구원의 빛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비극의 비극’ 이라 불릴 만하다.

 

특히 모든 권위를 잃고 광기에 휩싸인 리어왕과 자식의 사랑을 알아보지 못하는 눈먼 글로스터가 만나는 장면은 세익스피어의 연극 중 가장 극적이면서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인간 존재의 연약하고도 잔혹한 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리어 왕과 그의 막내딸 코딜리아, 글로스터 백작과 그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드러내는 아들 에드거라는 두 인물군이 각각 주줄거리와 곁줄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이 극은 햄릿과 함께 인간 본성과 그 내면에 대한 가장 원숙하면서도 냉혹한 성찰을 담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오직 없습니다’ 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만 표현하는 코딜리아의 언어, 거친 들판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리어 왕의 광기 어린 시적 대사, 그의 곁에서 미친 진실의 언어’ 를 내뱉는 바보와 변장한 신하 켄트, 제도적 권력과 위계적 전통에 과감히 맞선 근대적 개인의 모습을 예고하는 글로스터의 천출 자식 에드먼드의 언어와 이에 대비되어 부각되는 충직한 아들 에드거의 투명한 언어, 그리고 이를 끝까지 알아보지 못하는 글로스터 백작의 어리석음 등, 이 작품은 사랑과 이를 표현하는 언어사이의 간극에서 불가피하게 맞닥뜨리는 고통의 문제를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제시한다.

 

지배적 질서에 대한 어떠한 믿음도 파기된 세계와 그 속에서 파멸을 향해 치닫는 각 인물들 사이의 격렬한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고통의 언어는 오래도록 곱씹을 만하다작품 말미에서 리어 왕은 자신의 사랑을 오직 침묵으로 실천한 코딜리아의 언어를 뒤늦게 이해하고, 고통으로 얼룩진 화해의 언어를 건넨다.

 

그 화해와 되찾은 사랑의 언어란 가혹한 깨달음을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고통을 에둘러 온 것인 만큼 눈부시다.

 

작품 감상 평

 

▲     ©예장통합뉴스

       (연극 마치고 배우들 모두 인사하는 장면) 

 

브리튼 나라의 왕이며 엄청난 재물을 소유한 늙은 리어 왕이 자신의 3명의 딸들에게 아버지에게 사랑을 말로 표현해 보라고 한다. 그때 큰 딸 고너릴과 둘째 리간은 갖은 아첨의 말로 아버지에게 찬사를 보내어 큰 영토를 얻는다.

 

그러나 셋째 딸 코딜리아는 아버지의 딸로서 아첨의 말 대신에 마땅히 자식으로 아버지를 사랑할 뿐이라고 하여 아버지의 분노를 사서 리어왕으로부터 국외 추방을 당하여 외국 프랑스 왕가로 시집을 간다. 막내 딸인 그에게 줄 재산의 몫은 언니들 두명에게 나누어 준다.

 

그러나 리어왕은 자신의 나라의 영토와 재산을 두 딸에게 나누어 주고 두 딸의 집에서 돌아가며 여생을 보내려고 한다.

 

그러나 큰 딸 집에서 생활하던 리어왕이 얼마 지나서 냉대를 받게 되어 온갖 저주를 퍼붓고 둘째 딸 집으로 갔으나 그 역시 언니 집으로 가라고 하면서 냉대를 받는다.

 

리어왕은 이러한 냉대로 미쳐 버리고 폭풍이 휘몰아치는 광야 같은 곳에서 생활하게 된다.

 

리어왕의 셋째 딸 코딜리아는 프랑스 왕가의 왕비가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도버에서 그를 만나 용서하게 된다. 그리고 프랑스 군대와 브리튼 군 사이에 전쟁이 일어 난다.

 

이 일로 인해 리어왕과 세딸은 모두 죽음을 맞이 한다. 이 작품은 절대 무소불위 권력을 가진 리어 왕이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다가 결국은 배신 당하고 자신도 딸들도 죽어간 것이다.

 

나에게 가장 무서운 적은 나와 관계 없이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측근들 중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나에게 달콤한 유혹의 말에 귀를 열기 보다는 자신이 듣기 싫어도 충언의 직언을 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죄 된 본질을 잘 표현한다. 그리고 인간들의 권력과 재물은 오히려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과 형제와 자매 지간에도 불화의 씨앗이 되고 결국 불행을 가져 올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런데도 인간은 보다 높은 권력을 추구하고 많은 재물을 쌓을 곳이 없는 창고에도 계속적으로 터지도록 쌓으려 한다. 도대체 그 많은 재물을 모으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단 말인가?

 

부모 자식 간에도 권력을 나누지 못한다고 하는데 피도 안 썩인 남들이야 오죽 하랴! 오늘날 대부분의 범죄는 재물을  더 갖으려는 욕심을 조절하지 못해서 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내가 노력해서 모은 재물을 너무 많이 남겨 두고 떠나면 결국 서로들 차지하려고  싸우만 일어 난다. 많은 재물 앞에는 부모도 형제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 

 

그래서 내가 모은 재물은 내 손에서 남들 보기에 아름답고 선한 곳으로 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나는 것이 후진들에게도 불화 없는 평화로움이 더할 것이다.   

 

나는 이 연극을 통해 부모는 자식에 대해 권력과 재물적인 성공 보다 근본적인 도리인 부모 공경과 형제애와 이웃에 대한 배려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 고대 브리튼 나라의 어리석은 군주 리어 왕 처럼 되어 부모와 형제를 모두 죽음으로 내 몰지 말고 믿음으로 인간의 근본을 가르쳐서 나 혼자 보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지기를 희망하면 좋겠다. 

 

특히, 교회 안에서 목사와 장로와 성도들 간에 형식적인 악수와 인사 보다 진실된 믿음의 마음을 주고 받으면 어떨지?

 

▲     ©예장통합뉴스

 

교회 안에 정작 사랑과 용서가 없다.

 

▲     ©예장통합뉴스

   

정작 목사가 교회 안에서 사랑과 용서를 가장 많이 외치지만 정작 사랑과 용서가 가장 없는 곳이 교회가 아닌지?

 

, 붕어 빵에 정작 붕어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교회와 가정은 과연 무엇을 최우선으로 가르치고 배울 것인지? 이제 교회도 노회도 총회도 허울 좋은 구호만 거창하게 늘어 놓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여 교회 공동체 안이나 밖에서 기본과 덕 있는 사람으로 가르치고 실천하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 본 예장통합뉴스와 본 단체의 대표회장은 언제든지 기사에 오류가 있거나 반론이 있으면 검토 후 인정하면 정정이나 수정해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본 신문사는 경비 문제로 직원 없이 혼자 운영하기에 오탈자가 보일 것이오니 양해 바랍니다.

 

혹여 보시고 틀린 글자는 문자로 연락주시면 고칠 것입니다. 또한 이 일은 한국교회 개혁적인 일이기에 여러분들의 후원과 도움과 격려가 절실한 것입니다. 010-4058-1009/ kyungku5@hanmail.net

 

2021.11.06

 

한국교회와예장통합교단바로세우기연대

예장통합정체성과교회수호연대

대표회장 최경구 목사

국가공인행정사

행정사전문연구회 회장

교사 20, 목회 36

부천노회 공로목사, 영원한교회 원로목사

예장통합뉴스 대표

장로교언론인협회 공동회장

 

▲     ©예장통합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영상 칼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