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7. 동기 모임,마장동에서)
인생 후반을 즐겁고 재미나게 살자. 어떻게 사는게 재미나고 즐겁게 사는지가 문제로다,
동기들 모임에 다녀 오다.
필자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다. 수도권 고등학교 동기 모임이 일년에 상,하반기에 두번 모인다. 수년전에는 모임을 가지면 약 30명 넘게 나왔다. 그런데 갈수록 적게 나와 오늘은 21명이 모였다.
오늘도 강회장이 모임 장소에 먼저 도착하여 친구들을 반갑게 맞이해 준다. 강회장은 학교 다닐때에 핸드볼 선수였고 대학을 졸업하고 평생 은행에서 직장 생활하다가 퇴직하여 경기도 양평 근교에서 별장 같은 집을 지어 놓고 잘 산다고 한다. 우리 동기 모임에서는 거의 총통과도 같은 평생 회장으로 친구들을 잘 섬긴다.
얼마전에 모임에 잘 나오던 친구 한명이 유명을 달리 했다. 다음 차례가 될 것이 두려운지 세상 떠난 친구 이야기를 모두들 꺼린다.
어떤 친구왈 자신은 이제 세상 삶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기에 ~인명은 재천~으로 하늘에 달렸다고 위로하며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격려 했다.
인간이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100년도 체 못산다니 친구들이 하나 둘 세상 하직하는걸 보니 인생무상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세상만사 심을때가 있으면 거두때가 있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과 같이 인간의 출생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는것이 진리다.
필자 처의 병상 일지
작년 5월에 필자의 처가(70세) 갑작스런 중병으로 수술하여 치료중 휴우증으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낀체 20일을 간호병동에서 15일과 기타 병원 3곳에서 기제귀 찬채로 전전긍긍 하다가 작년 12월에 퇴원했다.
다행히 퇴원하자말자 기저귀를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은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기념으로 얼마전에 제주도 3박4일 여행을 다녀 왔다. 당시 신촌 세브란스 의사왈 장례식장 문앞에 까지 갔다가 돌어왔다고 웃으면서 말 할 정도였으니 정말 기적을 체험했다.
당시 담당의사가 아주 위험하다고하여 자녀들은 마음의 준비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평생 개척교회와 같은 교회를 운영하면서 생활비 한번 제대로 못준지라 아내에게 크게 죄송함과 미안함이 느끼졌다.
언젠가는 이별하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고 다행히 지인들의 기도로 지금은 많이 건강해서 주님께와 기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인간은 죽음뒤에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
성경은 인간이 한번 태어나 한번 살고 때가되면 죽는게 이치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디.
그러나, 그 뒤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경고한다.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한명도 없으며 모든 인간은 죄인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인간은 하늘의 사자가 와서 가자고 하면 그 누가 그 명을 거절할 수 있으랴!
죽은 자의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한다. 즉, 그동안 쌓아 놓은 세상의 재물과 권력과 명예 따위 등 아무것도 가져 가지 못한다.
얼마전 지인이 죽어 화장하여 뼈가루 몇줌을 흙과 섞어 수목장하는데 하관예배를 인도했다. 예배후에 유족 아내 권사님왈 큰 아들 내외가 교회를 잘 다니지 못했는데 그날 며느리가 설교를 통해 은혜 받았다고 한다.
이제부터 잘 믿겠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기에 장례식의 설교 주례자의 보람이다.
인간이 살면 얼마나 살랴? 몇년 더 살고 조금 늦게 갈 뿐 분명한 사실은 사람은 100년도 못살고 죽는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상 하직할시에 다른것은 하나도 가져 가지 못하지만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은 가져가야 한다. 오직 예수 믿음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인생 즐기며 재미나게 살자
이제 우리들 나이 70 중반에 접어 들었다. 친구들 만나면 남은 인생 즐기며 재미나게 살자고 한다. 그럼, 대체 어떻게 사는게 즐기며 재미나게 사는 것인지가 문제로다.
어떤 친구왈 이제 남은 인생 가리지 말고 입에 땡기면 마음껏 먹고 하고 싶은거 하고 보고 싶은거 마음껏 보란다. 사실 이 모든것도 건강이 필수이다.
그러나, 진짜로 재미난 것을 필자가 소개한다면
이제 70 중반에 세상에서 살만치 살았으니 남은 인생 새롭게 예수님 믿으면서 살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제까지 제멋대로 세상을 살아 보았다면 이제부터 남은 인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어 보라고 강력히 권하고 싶다.
사람들은 예수 믿으면 무슨 재미로 사냐고 하는데 ~~아니다. 술과 담배와 여러 가지 세상적인 재미가 아니고도 전능하신 분께서 하늘에서 주시는 은혜는 세상에서 이제까지 전혀 느끼지 못하는 즐거움과 재미를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즉시 어떤 분은 조금은 천히 주시기도 합니다.
하늘의 선물 같은 은혜의 조건은 반드시 주실때까지 인내하셔야 합니다. 모든 때는 나의 때가 아닌 그분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분은 거짓을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사랑을 줄 것이고, 자기를 간절히 찿는 자를 반드시 만나 주십니다. 그때 즐거움과 재미는 출생이후 최고일 것입니다.
친구들이여
우리 모두 그런 날이 속히 도래하길 손 꼽아 기다려 봅니다.
4.7일 동기 모임을 다녀와서
2023.4.7
여러분들의 친구 경구
(제주도 이기풍 선교관 앞에서) <저작권자 ⓒ 예장통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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