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도 자살한다는데 이유가 뭘까, 근간 통합교단 목사 4명이 자살 했다는데 --이제는 목회자의 자살을 쉬쉬하거나 비난할게 아니라 총회 차원에서 기구를 설치하여 사전 예방 및 사후 사모와 가족들에 대한 상담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되어 있는 자살 예방 전화)
(2021. 연령별 5대 사망원인 및 사망률 및 구성비율)
목사도 자살한다는데 이유가 뭘까? 최근 통합교단 목사 4명이 자살
자살이란?
자살(自殺, suicide)은 생명체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초래하는 행위를 뜻한다. 한국 사람들의 자살은 하루 평균 36.6명으로(2021년 통계) OECD 국가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자살은 당사자의 가족, 친척, 그리고 친구나 동료 같은 주변 지인에게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주어 사회적 손실을 유발하기 때문에 전 세계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매우 부정적으로 여겨지며 목회자의 자살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효과적인 자살 방지책으로는 자살 수단에 대한 접근 제한, 정신질환 및 약물 남용에 대한 치료, 언론의 자살 관련 보도 자제, 경제적 상황 개선 등이 꼽히고 있다.
사람이 살인이라고 할 수 있는 종류는 두 종류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타인을 죽이거나, 자신이 자신을 죽이는 자살 또한 살인죄에 해당 한다.
그런데 감히 목회자라는 신분의 건전 교단 목사들이 자살을 했다니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목회자의 자살
미국의 한 대형교회인 인랜드 힐(Inland Hill) 교회 담임(Lead pastor) 앤드류 스톡클린 목사가 2018년 4월에 자신의 교회에서 자살했다. 자살의 이유는 우울증인 것으로 알려져서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본교단 목사 4명 최근 자살
작년 6월과 10월에 본교단 중부지방 한 목사는 교회 종탑에 목메였다는 제보이며, 동지역 전노회장 고 임- 목사와 서울 모지역 현직 노회장 고 김-목사도 자살을 했다고 한다.
뉴스 보도후 제보에 의하면 대전 지역에서 이제 갓 은퇴한 목사도 얼마전에 자살했다고 알려 왔다. 필자는 작년 하반기에 서울지역 현 노회장이 교회 화장실에서 목메여 자살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그리고 중부지장에 전직 노회장인 고 김- 목사는 자신을 질책한 장로 집 근처 나무에 목메여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들었다.
그때는 차마 목회자의 자살의 문제를 다루기가 주저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주제를 쉬쉬할게 아니라 디루는 것이 교회나 노회와 총회 차원에서 무슨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아서 다루었다.
창 4 장10절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그러나, 그 노회 목사들은 쉬쉬하고 일부 장로들에게 물어보니 고인된 목사의 유서가 발견 되었다고 하니 분명 자살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자살한 세 목사님들의 자살 공통점의 원인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자기 교회 당회원들과의 의견 충돌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일어난 사건이라고 주위에서 말한다.
자살 예방에 관심 가져야
필자는 사실 목회자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작년에 이미 들었지만 세상에 알려지면 덕스럽지 못하다는 소견으로 지금까지 이슈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근간 여러명의 목회자가 자살헸기에 몇 사람과 이 문제로 상의했더니 사실대로 조심스럽게 보도하기로 했다. 목회자의 자살은 사전 예방에 관심을 갖고 약자 중심으로 교회나 노회나 총회에서 비방하기 보더 극단적 선택 이전 원인 제거에 모두가 관심을 갖게하기 위함에 펜을 든 것이다.
가족들이 받는 고통
그러나 목사가 자살하고 사모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소속 노회와 교회를 통해 위로는 커녕 심지어 동료 목사들도 쉬쉬하거나 도리어 고인을 비방하고 고인의 가족들에 대해 외면하기에 그 상실감은 생각보다 상당하다고 한다.
목회자가 자살한다는 것은 믿음으로나 일반 상식으로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고 동정 받기도 어렵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목사도 인간이기에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그럴수 있겠거니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회 지도층의 자살 미화
정치가들이나(고 노무현 전대통령, 성완종 국회의원, 노회찬 국회의원,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기업가들이나(고 정몽헌 등) 연예인들이 가끔 자살을 하는 것을 뉴스를 통해 여러번 봐 왔다.
그러나 기독교 목회자가 자살한 것에 대한 일반 언론이나 기독언론에서도 보도하는 것을 잘 보지 못했다. 아마 성직자라는 직책이기에 사회적으로 덕스럽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목회자도 인간인지라 아무리 구원관이 투철한 믿음의 사명자라도 순간적으로 잘못 판단하여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
목사가 자살을 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 성경과 이론은 안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유사한 일들이 가끔 발생한다.
목회자가 자살해도 비난과 판단은 조심해야
우리는 한 목사의 자살을 두고 자신은 믿음이 좋고 거룩함을 전제로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비판과 판단으로 단죄해서는 안된다는 필자의 생각이다.
목회자의 자살은 병적인 원인도 있을 수 있디. 또한 교회 목회 중에 당회원들과의 다툼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즉흥적이거나 사전 준비하여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교단이나 교회에서 큰 문제가 된다.
물론 목회자와 당회 장로들간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교회나 노회 총회에서도 단칼에 무우베듯이 해결하지 못한다. 교단 재판이 있으나 법적으로 다툴 문제도 아닌 것이 많고 정신적인것과 심적으로 문제가 되어 결국 돌이킬 수없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수가 있다.
사람은 연약하기에 여러 요인으로 인해 육체와 정신적인 고통과 염려가 깊어 병적인 우울이 찿아 온다. 그때 병원이나 상담소나 각종 치료소를 찿아 최소한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목사나 사모들은 드러내 놓고 도움을 받을 수단이 잘 없다는 것에 대해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다. .
노회와 총회는 관심이 필요
총회와 노회는 이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목회자가 이런 행동은 있을 수 없다라고 입막음만 할게 아니라 양성적으로 드러내어 앞으로 일어날 문제에 대해 사전 예방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 필자가 알기로는 전국 교회에서 이런 유사한 일이 많다고 듣고 있다. 목회자의 경제적인 문제와 부부와 자녀로 인한 문제에도 자살의 큰 원인이 라고도 한다.
그런데 다른 요인을 제쳐 놓고라도 교회 당회원들과 갈등으로 인해 자살한 것에 대해 거론해 보려고 한다.
목사는 노회의 파송을 받아 교회 담임목사(위임목사)로 시무하며 교회의 실질적인 대내외적인 대표자이다. 장로는 교회를 대표하거나 교인을 대표하는 지위에 있지 않고 목사의 목회활동에 협력하여 교인을 치리하며 협력한다.
그런데 당회는 장로 2인이면 구성되기에 당회를 열면 실질적으로 목사 1인의 뜻보다 장로들은 복수의 수로 뜻을 모아 목사의 뜻과 반하는 것을 주장하여 대립한다면 목사로서는 방법이 없다.
목사는 24시간 교회를 중심 풀타임으로 목회활동을 하기에 세상 직업이나 사업을 갖고 활동하는 장로들 보다는 교회 제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다.
그런데 당회 중 어떤 안에 대해 목사와 장로가 합의가 된다면 좋다. 그러나 목사나 장로가 자신들이 주장하는 내용으로 반목이 되고 자신들의 안을 철회하고 상대에게 따르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서로 주장을 계속한다면 당회는 시끌법적하게 되어 불협화음을 내게 된다.
목사의 자살 원인은 장로땜?
본교단 목사 3명의 최근 자살은 누구의 자잘못을 떠나 당회원인 장로들과의 마찰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일어난 일이라고 들린다.
통합교단은 장로들의 권세가 워낙 크기에 목사들 대다수가 문제라고 공공연히 말들을 하는 것을 장로 스스로들이 잘 안다.
목사도 사람이기에 윤리도덕이나 목회제반 활동에 대소간 흠이 있을 수 있고 이로인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목사와 장로는 한 교회안에서 신랑과 신부와도 같다고 한다. 어떤 교회는 자신이 시무할 때 결혼식 주례도 했고 장로로도 세웠는데 그 사람이 가장 앞장서서 목사를 반대 한다고 한다.
머리털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한 말이 생각 난다.
장로가 목사의 인격을 비난하고 설교를 흠잡고 목회활동에 대해 크든 적든 시비하여 트집을 잡아 결국 내어 보내는 수가 많다. 교회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연임을 해주지 않아 교회에서 대책없이 내어 쫒기다 시피하는 목사도 많다.
또 그와는 반대로 담임에서 연임이 되지 않으면 조용히 짐싸고 나가면 좋으련만 몇몇 교인들을 선동하여 결국 교회에 갈등과 분열로 교회가 나누어지거나 교회 한 공간에 자신들끼리 예배드리는 기이한 현상도 있다고 듣고 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어떤 목사는 자신에게 많은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을 것이고 억울하게 당하는 분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믿음을 가진 목회자로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은 살길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데 본인의 감정이나 세상적인 방법으로 대응하여 지역사회에 전도문이 막히고 교회의 덕이 되지 못하는 것을 많이 본다.
목사가 자살하는 것에 대해 미화할 생각은 전혀 없으나 무조건 비방하고 가족들을 죄인시하면 안될 일이다. 노회와 교회는 일단 불상사가 없으면 좋지만 만약 불행한 일이 일어나면 남은 목회자 가족들의 상처를 외면하지 말고 잘 보듬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마 5 장20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최근 본교단 4명 목사의 자살을 통해서 우리 모두 목사나 장로들 스스로가 자신들을 돌아보며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하면 어떨까 싶다. 총회나 노회도 목사의 최악의 선택을 무조건 쉬쉬하거나비난식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
일단 남은 가족들을 외면하지 말고 다방면에서 위로를 해야할 것으로 본다. 우리는 나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인은 절대로 안그렬것이라고 장담하며 비난할게 아니라 고인된 목회자 가족들을 위로하며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면 하나님이 기뻐할 것으로 본다.
목회자의 자살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필자의 견해는 일단 남은 사모와 가족들에 대해 상처를 보듬어 주고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살한 자는 지옥간다는 말은 월권
자살하면 흔히들 지옥에 간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특별히 말 조심해야 한다. 천국과 지옥은 하나님의 주권이며 그리스도인은 믿으면 천국간다는 말만 하면 될 듯하다.
행 16 장31절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총회와 노회에 바랍니다.
목사가 목회 활동으로 자살한 목사도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하여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빠져있는 목회자도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목회자는 소명감으로 사역하며 명예를 먹고 사는 사람인데 만약 그 명예가 지켜지지 못하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목회자들이 죽고 싶어하는 수많은 목사들이 있다고 한다. 사모에게 얻어 맞는 목사도 있다고 한다. 우리 통합측 교역자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어떤 목사는 저에게 호소한다.
이제는 목회자의 자살을 쉬하거나 비난할게 아니라 총회 차원에서 기구를 설치하여 사전 예방 및 사후 사모와 가족들에 대한 상담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본다.
2023.5.11.
예장통합뉴스 대표 최경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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