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로연합회 수련회에 즈음하여, 장로들의 세과시가 아닌 진정한 목회협력자가 되야

전국장로연합회의 수련회를 보는 목회자들의 눈이 곱지 않다.

예장통합뉴스 | 기사입력 2023/06/10 [14:04]

전국장로연합회 수련회에 즈음하여, 장로들의 세과시가 아닌 진정한 목회협력자가 되야

전국장로연합회의 수련회를 보는 목회자들의 눈이 곱지 않다.

예장통합뉴스 | 입력 : 2023/06/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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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웅 회장은 치유하는교회 장로이며 인품이 좋은 분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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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장로연합회 임원들 회의 장면)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황진웅)'전국장로수련회'에 즈음하여

 

강사들은 문제를 파악하여 제대로 교육해야

 

금년에도 4,000명 모아 세력 과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황진웅)가 주최하는 '전국장로수련회'가 금년 7.5- 7()까지 경주 더케이호텔 등에서 4,000명의 장로들을 모아 49회차로 개최 한다.

 

본교단 장로는 총 32,000명인것으로 아는데 전국장로연합회는 친목회로 그 중 많이 참석해야 13% 정도 참석한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전국 장로들을 매년 연례행사로 모아 수련회라는 면목으로 집단적인 세를 과시하듯이 개최한다. 금년에도 알려진바로는 영성집회와 찬양공연을 비롯해 교회 부흥을 위한 다양한 선교 패러다임, MZ세대 선교 전략, 건강관리 등의 강의가 있다고 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본교단이나 타교단의 유명 강사들로 불러 들여서 설교 등을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도 개회예배에 참석해 설교할 것이라고 한다.

 

일선 목회자들은 장로들 세미나 불편하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세미나인지

 

그런데 솔직히 전국장로연합회에서 매년마다 수련회라는 명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많은 일선 교회 목회자들은 장로들의 수련회에 대해 그리 썩 좋게 보지 않는 것 같다.

 

필자는 본교단 장로들의 친목모임인 전국장로연합회의 과거 여러 활동에 대한 문제점을 여러번에 걸쳐 기사화하여 지적한바 있다. 필자은 통합교단 장로들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도 총회 총대로 여러번 출입하여 아주 시건방지고 정치적인 장로들의 폐단을 지적한 것이다.

 

통합교단의 장로들 때문에 다른 교단 장로들까지 망쳐 놓는다고 타교단 목회자들이 한탄히는  소리가 들린다. 장로는 교회 목회활동에 주도자가 아닌 담임목회자의 선한 청지기로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본교단 장로들은 물론 선하고 충성된 좋은 장로님들이 더 많겠지만 일부 고약한 정치꾼 소수의 장로들로 인해 전체 장로들이 욕먹는 것이 현실이다.

 

장로는 목사를 견제하려고 세운 것이 아니라 교회 출석과 기도와 헌금과 봉사와 전도 등에 대해 성도들의 본이 되어야 한다.

 

장로가 되기전에서 발톱을 숨겨 놓았다가 장로가 되면 순식간에 발톱을 드러내어 목사를 견제하려고 하고 목회활동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자살한 목회자들은 장로들과 갈등으로

 

최근 자살한 본교단 목회자들을 살펴보면 가족 문제나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당회에서 장로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선택했다고 들린다.

 

지난해 서울 k노회와 중부권 J노회 두건의 전 노회장 목회자들의 자살은 모두 당회 장로들과의 갈등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그 중에 한분은 오죽하면 자기를 괴롭힌 장로 집 근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목사는 노회 회원이며 노회에서 교회의 청빙과 요청에 의해 노회에서 회원을 파송 받아 교회 담임이나 기타 목회자로 시무한다.

 

세상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뉴스로 보도하고 자살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제화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노회와 총회는 무슨 일을 하는지?

 

목사는 복음을 위해 살다가 복음을 위해 죽어야 하는데

장로와의 관계에서 모멸감으로 죽어서는 안된다.  사람이 고난으로 견디기 어려워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목회자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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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다룬 기사)

 

노회와 총회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그런데, 총회와 노회는 덕이 없다고 핑계하면서 이런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오히려 극단의 선택을 한 분에 대해 일단 안타까움의 표현으로 긍휼과 동정을 못할망정 비난하기도 한다.

 

이런 일로 인해 부인인 교회 사모나 그 가족들이 받을 고통이 얼마나 크겠는가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목사의 직장은 노회, 교회는 노회 파송 받아간 곳

 

목사는 어찌보면 노회가 세운 교회에 파송을 일정 기간 시무하는 목회자이기에 직장은 노회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노회 소속 목사에게 문제가 생기면 목사를 세운 노회에서 면직이나 출교나 기타 권징을 통해 징계로 책벌한다.

 

그런데, 노회에서 파송받아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에게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했는데도 원인과 내용에 대해 쉬쉬하기에만 급급한다면 노회의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노회와 일선 교회를 총체적으로 관장하는 총회도 내몰라라고 한다면 억울하게 극단적으로 선택한 목회자들의 가족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는지?

 

어찌하여 죄인인 인간의 구원을 전파하고 사랑과 용서를 밥 먹듯이 설교하는 성스러운 교회라는 집단이 세상 집단보다도 더 냉정하고 동정심이 없는 것이라고 본다.

 

장로들 세미나에 불러가는 목사들 똑바로 해야

아부하려면 가지 말아야

 

전국장로연합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그들의 세미나에 불러가는 강사 목회자들도 문제가 많다고 본다.  통합교단은 장로들로 인해 망한다는  말은 어제와 오늘의 말이 아니다.  

 

지금 본교단 장로들이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어 교회에서 사회에서 잘못된 짓들을 하는 줄 아는지? 필자가 보건데 지금까지 듣고 보고 배운 것들을 실천하지 않아 문제가 된다고 본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했다(2:14-17)

 

교회에서 장로를 세운 분들이 목사이다.  자기들이 세운  장로들이 교회와 노회나 총회에서 버릇없이 잘못된 길로 가는데도 방치한 것도 목사들이다. 이들에 대한 목사들의 책임도 크게 한몫을 한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세미나에 강사로 불려간 목사들이 뭣들을 가르쳤기에 오늘에 통합교단 장로들이 이 지경이 되었지에 대해 목사들이 진정 회개해야 한다.   

 

목사들이 정치적인 장로 키워

 

목사들이 노회에서 자기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기위해 장로들을 이용한 측면도 크다고 본다. 결국 그런 장로를 만든 것은 목사들의 책임 또한 크다고 본다.

 

물론 그 중에서도 목회자의 좋은 협력자로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충성된 분들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언제나 나쁜 것은 소수의 사람들이 행하고 그들에 의해 확산되어 지는 것이다.

 

사람이 때로는 정치적일 때도 세를 과시할때가 있지만 지금은 급격한 세속화 앞에서 교회의 붕괴를 염려하고 고민하여 본질로 회귀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전국장로회연회회 세미나에 목사들이 불러 가서 실제적으로 장로들이 교회 활동에서 목회자들과 어떻게 협력해야하며 교회 윤리도덕적인면 등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강사들이 가서 장로들에게 인기 얻는데 급급하고 그들의 귀만 즐겁게 하고 따금한 질책없이 아부식으로 강의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불러간 강사 목사들에게도 잘못된 장로들을 교육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피하지 못할 것이다.

 

48차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를 맞이하여 본 교단 장로들이 온전한 장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3.6.10

 

예장통합뉴스 대표 최경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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