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목사는 눈치 100단?

42회 B 노회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예장통합뉴스 | 기사입력 2019/05/06 [06:52]

노회 목사는 눈치 100단?

42회 B 노회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예장통합뉴스 | 입력 : 2019/05/06 [06:52]

 

 

 

▲     ©예장통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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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 다시 듣고 싶습니다*

 

노회원님들이 갖고 계신 열망의 반증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며 저는 단순하지만 저의 바람을 직접 표현해 보겠습니다. 노회가 있던 화요일 오후에 회의 규칙 41조에 의거해 "법이오!"를 외치시던 목사님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습니다.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들으며 어떤 의도에서 하시는지 공감을 많이 해 왔고 노회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저의 견해도 지난 해 가을 노회에서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 우리 모두가 산상수훈이라는 어마어마하게 영광되고 아름다운 법으로 초대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러니 교회법을 준수하고 적용하는 것은 기본이겠지요? 그 날 그 기록된 조문을 들고 "법이오!" 외치신 것처럼 헌법 제 28조 6항을 들고 당당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일관되게 "법이오!" 외치시는 목사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일관성"이야말로 법의 생명이지 않습니까? 목사님은 지금 성능이 아주 좋은 마이크를 구비하신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부천 노회 3번 마이크 (원미 시찰)에서 외치시던 그 단호함으로 목사님이 사용하시는 그 좋은 마이크와 같은 매체와 활동을 통해 "법이오!" 외치시는 목소리를 듣는다면 부천 노회 회원님들 마음이 어떠실지 상상만 해도 감격스럽습니다. 그리 될 때, 교단의 정체성이 바르게 세워지는데 목사님은 의미있고 소중하게 기억되실거라고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최 목사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두번째 

목사님, 교회법의 특성은 형식은 일반법과 같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르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세상법이나 교회법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동일하게 있다고 믿습니다. 그게 법학개론을 배울 때 제 소견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법으로 세례를 받고 있던 청년 때 일반법을 공부하면서 이 단계로는 그리스도의 법에 이르는 간극을 도저히 메울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법으로 먹고 사는 길에서 돌이켰습니다. 목사님, 헌법 제 28조 6항은 일반법의 기준으로는 차별 조항이 될 소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어떠함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인정하려는 면을 주시해야하지 않을까요? 이 법의 취지를 저 개인적으로는 법적 안정성과 질서와 평등을 구현하려는 일반법은 상상하지도 못할 하나님 나라의 정신을 토해 낸 것이라 봅니다. 아주 단순하게 말해 말 그대로 아들이나 딸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예수님의 것은 예수님께 돌리겠다는 거룩한 결단을 담은 것이지요. 교회법이 평등과 법적 안정보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불안정과 역차별 "을 향해 나가겠다는 작은 몸짓을 구체화한 것이지요. 세상은 외부의 힘에 의해 사다리 치워졌다고 아우성인데 교회는 지도자들이 스스로 사다리 걷어 치우고 우리 주님이 우리 아들 딸들을 위해서 사다리 세워주시는거 새상이 보게 해달라는 기도가 담긴 귀한 조문이지요. 목사님, 법적 안정성과 평등이란 법 가치 위에 " 그 이상의 거룩"을 세우려는 몸부림이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해 보일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법에 매료되고 압도된 사람들이면 계속 이렇게 나아갈 것이라 봅니다. 우리 교단의 정체성에 대해 저 개인적으로 한국 교회와 한국 사회에 가장 성경적인 agenda를 제시하고 선도해야 하는 것이라 나름 정리했습니다. 타 교단 목사님들과 교류하고 우리 교단 신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얻은 결론입니다. 목사님, 세상은 거룩을 모릅니다. 자신들의 진정한 바람도 모릅니다. 옛적 느브갓네살 왕이 꿈과 해몽을 동시에 요구했듯이 세상이 우리에게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바람과 해법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응답하라 하십니다. 자기들과 똑같은 체계와 같은 가치와 같은 방법은 아니라는 것을 그들도 압니다. 답은 "하나님 나라의 다른 가치"를 드높이는 것이라 봅니다. 목사님, 다는 모르나 목사님의 입장과 고충이 있으실거라 봅니다. 혹시 논리 비약이나 오해 소지가 있으시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저는 지금도 법 아래로 끌려들어가 헤매다 나오는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 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게 된다는 약속을 붙들고 섭니다.

목사님, 예수 그리스도의 자유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세번째

오랜동안 법에 몸 담고 씨름하시고 연구하시고 지금도 법으로 사시는 최 목사님께! 목사님, 부천 노회에서 목사로 산다는게 많이 화나시지요? 같은 목사이면서 이렇게 합리적이지 않고 법을 무시하는 노회원들이 많이 짜증 나시지요? 목사님, 제가 이 인사말로 시작하는 이유는 그동안 목사님의 발언이 어떤 의도에서 하시는건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목사님께 익숙한 법은 사실 법적 안정성과 질서와 평등이 최고 가치인데 지금 교단 내에서 일어나는 아우성(?)이 너무 위혐해 보이고 형평에 맞지 않아 많이 염려가 되시죠? 목사님, 저는 법의 아주 기초적인 것을 공부한 사람인데도 목사님의 우려가 무언지 충분히 알거 같습니다. 오랜 시간을 그 가운데서 살다 보면 자연히 형성되는 입장과 관점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목사님, 법이 지배하는 세계에 충실하다 보면 그 특유의 특성으로 도움을 받는게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목사님께서 노회에 기여하시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법으로만 모든 일을 풀기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목사님께서 분명 최선이라고 확신을 갖고 계신데 노회나 교단 안에서 일어나는 "다른 소리"가 있는것만 보아도 법 만능은 아님을 알 수 있지요? 목사님, 법이라는 것에 조금이라도 친숙해지면 자연히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어쩌다 보니 생각지도 않게 목사님의 고충이 무언지 이해한다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한 번 그 체계에 깊이 관여해 보면 오히려 그 알고 있는 것에 매여 아는게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법은 특히 우리에게 가하는 압박 강도가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지금 목사님이 많이 힘드실거라 봅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은 처음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름 받고, 믿음으로 그 은혜에 서 있고, 그 은혜 아래서 사시기로 하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법의 지배를 사력을 다해 지키려는 목사님과 소통하기 정말 힘든 것을 계속 지켜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자칫 대부분 목사님들은 법이 없듯이 치부하고, 목사님은 은혜가 없듯이 치부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소통이 안되는 원인을 짚어보며 어느 쪽이든 더 강한 특성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저는 많은 목사님들이 견지하시는 균형에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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